사운드 아티스트 ! Susan Philipsz 수잔 필립스에 대하여.
lost reflection susan philipsz
독일 뮌스터에 설치된 작품
2017년 9월. 독일의 북서부 작은 마을에서 10년에 한번 열리는 뮌스터 조각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뮌스터는 1977년에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2017년에 5회째를 맞이하게 된 지금 미술계의 큰 축제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던 작품인 수잔 필립스의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수잔 필립스는 사운드 아티스트로써 2010년 영국의 터너프라이즈를 수상한 영국의 예술가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2017년에 뮌스터에 설치된 작품이 아닙니다.
2007년 뮌스터 4번째 전시에 설치되었고, 그 때 이후로 10년동안 매주 일요일 매 시간 마다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제가 숙소에 묵었던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이 작품이야기를 하니 본인은 일요일에 조깅을 하다가 다리 밑을 지나는 순간에 만났다고 하더군요.
닭살이 돋았다면서, 달리다가 그곳에 멈춰서서 그 작품의 소리가 끝날 때 까지 다 들었다며.. 이 이야기를 듣는 이 순간에도 뮌스터가 참 그립네요.
아마 뮌스터 행사가 끝난 지금도 일요일 매 시간마다 이 작품을 만날 수 있을겁니다.
장소와 내러티브, 사운드는 그녀 작품의 주요 요소이다.
작품이 설치될 장소의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파악한 뒤,
그러한 맥락과 연관된 소리가 주변 건축물뿐만 아니라 그 장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고려한다.
또한 직접 부른 노래를 녹음한 뒤 이 사운드를 특정 맥락이 있는 공간에 활용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특히 감정과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소리에 관심이 많았으며, 상실과 그리움, 귀환 등을 작품의 주요 소재로 활용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잔 필립스 [Susan Philipsz] (두산백과)
현악기를 위한 연습곡 Study for strings (2012)
수잔 필립스는 2012년 카셀 도큐멘타에 설치작업으로 이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카셀 중앙역에 설치된 작품은 헨셀 앤 손(Henschel & sohn) 의 건물들이 있는데, 이 기업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무기를 공급하던
기업입니다. 이 역에서 많은 유태인들이 아우슈비츠 수용소 등으로 옮겨진 역이기도 합니다.
당시 체코 출신 작곡가 파벨 하스의 곡중에 현악기를 위한 연주곡이 있었고, 이 곡은 수용자들 앞에서 현악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된 곡입니다.
작곡가 하스는 1944년 아우슈비츠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중앙역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사운드 작업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_yMZJkzbcw
현악기를 위한 연습곡
필립스는 도시의 공공장소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본인이 직접 녹음한 옛 민요들을 들려주는 작업들을 통해
흔히 기계적 노이즈를 사용하는 장르로만 인식되어온 사운드아트가 서정적인 표현 매체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작가이다.
이 전시 역시 사운드아트라는 장르가 어떻게 기억, 멜랑콜리, 상실, 고독이라는
개인적이고 서정적인 뉘앙스를 전달하는 매체가 될 수 있는가를 보여줬다.
.... 경향신문 기사 중 발췌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2171300072&code=960202#csidx1b0fc2680499e0e8aa5d52da769c63b 
작품을 제작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염두하는 바는 소리가 어떻게 공간을 정의내릴 것인지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수잔 필립스
뮌스터에서 경험한 수잔필립스의 작업은 10시부터 6시까지 매 정각 마다 약 2분 정도 작품의 소리가 나오는 구조인데,
작품 시간을 몰라서 저는 한시간이 넘게 그 곳에서 작품을 기다렸습니다.
강이 흐르고 , 사람들이 지나가고 바람이 가끔 불고 차가 지나가는 다리 밑에서
갑자기 그녀의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소리, 음악은 눈에 보이지 않고, 장소 혹은 공간위에 음악이 흐르자마자 시각적인 변화가 없음에도
순식간에 다른 세계로 전환시키는 놀라운 매체임을 확인했습니다.
수잔 필립스는 어릴적 성가대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하나로 모여 화음이 이루는 순간이 마법같은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강건너에서 소리를 주고 받으며 화음을 만들어내는 뮌스터의 작품을 잊지 못 할 것입니다.
susan philipzs
참고 및 추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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